(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유럽 증시가 영국의 국제 여행 통제 완화 기대 등을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17일 오후 4시15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전장대비 37.32포인트(0.89%) 상승한 4,207.19에 거래됐다.

독일 DAX 30 지수는 0.79% 올랐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8%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장대비 0.86% 뛰었다.

시장은 영국이 국제 여행 통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 등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항공과 호텔 등의 업종이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전일 나온 미국 소매지표 호조도 주식 매수에 호재가 됐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돈 것이다.

유럽 증시 개장 전 나온 영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9% 감소로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았다. 영국 소매 지표 부진은 영란은행의 통화긴축 우려를 약화했고, 이는 영국 증시에 매수 요인이 됐다.

유럽 증시는 내주 나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관망하고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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