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과 관련한 정책적 불확실성이 걷혀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용택 센터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테이퍼링 시작과 관련한 부분들은 상당히 진전된 내용을 내놓았고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선을 그었다"면서 "이번에 그 의사를 좀 정확하게 밝혔다고 보기 때문에 테이퍼링 시행 여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많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테이퍼링 시행 타임 라인은 고용회복 속도에 따라 바뀔 수는 있다"면서 "11월에 시행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코멘트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 인해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연휴기간동안 불확실성이 일부 걷히고 헝다 그룹 문제 역시 이전보다는 그 심각성이 가라앉은 상황"이라면서 "FOMC 부분들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 투자심리 불안이 다소 완화돼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점도표와 관련해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전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봤다.

18명의 연준 위원 중 9명은 점도표 상으로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정용택 센터장은 "점도표 상으로는 22년 인상을 점치는 위원들이 좀 더 많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연준의 이전 스탠스보다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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