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3일 연속 상승 뒤 약세로 전환했다.

오후 2시 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65엔(0.15%) 내린 110.56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1달러(0.03%) 오른 1.17231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내린 93.216을 가리켰다.

최근 들어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에 일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달러-엔 환율은 3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동안 달러-엔 환율을 견인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직전 거래일 1.46%대로 상승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무렵에는 1.44%대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26달러(0.36%) 오른 0.7290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06달러(0.09%) 내린 0.7020달러를 나타냈다.

UBS는 호주의 빠른 백신접종률을 언급하며 호주 경제의 반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빅토리아주는 오는 10월과 11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비율이 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역외 달러-위안화(CNH) 환율은 0.0017위안(0.03%) 오른 6.4599위안을 가리켰다.

헝다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위안화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주코먼웰스은행(CBA)는 그러나 아직 위안화 변동성이 종식됐을 가능성이 작다며 중국 경제와 위안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살피기 위해 향후 몇 달간의 자본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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