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28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2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84엔(0.17%) 오른 111.1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9달러(0.08%) 오른 1.1702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내린 93.367을 가리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매파 성향 발언이 있고 나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뛰면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지난 7월 2일 기록했던 연고점인 111.658엔을 경신할지 주시하고 있다.

씨티는 "달러-엔 환율이 지난주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연준 회의의 영향으로 110.6엔 위로 올라섰다"면서도 "중국 자산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연고점인 111.7엔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109.1엔대를 향해 방향을 되돌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달 29일로 예정된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해서는 단기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씨티는 내다봤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22달러(0.30%) 오른 0.7306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0009달러(0.13%) 오른 0.7020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공급부족 우려를 바탕으로 크게 뛰면서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받는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오후 1시 18분 현재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1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8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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