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계획은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결정하면 두 날짜 중에 어느 것을 결정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두 쪽 논의에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다음번 회의에서 결정할 경우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 중순이나 혹은 12월 중순에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바킨 총재의 두 날짜라는 것은 11월 중순이나 혹은 12월 중순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요인이 자동차 가격을 인상한 공급망 문제 등 일시적 요인이라고 지적했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문제임을 인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쪽에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그것을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금리 인상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 아니면 지난 25년간 유지된 1.5~2%로 돌아갈지 여부와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에 얼마나 근접한 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간 노동시장이 지금처럼 타이트해질까, 인플레이션은 올라갈까 내려갈까"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질문에 대한 여러 답변이 금리 인상에 대한 여러 관점으로 나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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