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바클레이즈가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동일비중(equal weight)'으로 내렸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보고서에서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출시는 회사가 거의 새로운 콘텐츠 없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스트리밍 출시였다"라며 "그러나 올해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타이틀 출시와 영화 개봉, 스타플러스(+) 출시에도 디즈니+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러한 둔화의 일부는 2020년으로 성장이 당겨진 점과 프로모션의 감소 등이 결합한 영향일 수 있으나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적인 요인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지난 8월에 7월 3일 기준으로 디즈니+와 핫스타의 구독자 수가 1억1천60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훌루와 ESPN+의 구독자 수도 5천700만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그러나 디즈니+가 넷플릭스보다 훨씬 적은 양의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핫스타의 서비스도 크리켓에 대한 스포츠 중계권 만료로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디즈니의 목표가도 기존 210달러에서 175달러로 내렸다. 디즈니의 올해 4분기 및 2022년 순익 추정치도 하향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장보다 2.84% 내린 171.44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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