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총 6천363억원 규모의 광개토-Ⅲ Batch-Ⅱ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함정은 국내 구축함 중 최대인 길이 170m, 무게 8천100t 규모로 최대 30노트(시속 55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7천600t인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됐으며 대잠 작전수행 능력은 3배가량 개선됐다.

해당 전투함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까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세 번째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의 기본설계와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19년에는 차세대 이지스함 1번함을 수주한 바 있어 국내 이지스함 5척 가운데 4척을 건조하게 됐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지스함은 최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된 전투함이다"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방사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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