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연말 유동성 우려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개월물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2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40원 하락한 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0원 급락한 0.45원에 마감했다.

6개월 구간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내린 3.0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5원 내린 1.30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3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4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의 결제일이 내년으로 밀리면서 큰 폭 급락했다. 이날 1개월물은 일일 낙폭 기준으로 지난해 말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른 중장기 구간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오퍼(매도) 물량이 이어진 반면에 당국의 매수 개입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한 달 짜리가 연말 이슈로 많이 주저앉았고,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한 오퍼 물량이 많이 쌓이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전반적으로 주저앉았다"라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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