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미래 자율운항 선박 기술 실증에 나서며 미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우조선은 최근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의 명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자율운항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는 경기 시화호와 영종도 서해상에서 실증 작업을 거쳐 올해 말까지 시흥 연구·개발(R&D)캠퍼스 내 스마트십 육상 관제센터와 연동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원격조종 등 자율운항 및 안전 운항 관련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 등과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자율운항선은 '바다의 테슬라'로 불릴 만큼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전도유망한 미래기술로 꼽힌다.

대우조선은 자율운항 기술을 실제 시험선에 탑재하고 성능을 입증해 자율운항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 전무는 "스마트십 기술은 자율운항 기술로 진화해 가까운 미래에 실선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율운항 시험선을 활용해 다양한 핵심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해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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