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가격지수 전월比 0.6%↑…전년比 5.7%↑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比 0.5%↑…전년比 4.7%↑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인들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7% 올라 1983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7% 올라 1982년 이후 39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11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에 부합한다.

10월 개인 소비지출은 기존 1.3% 증가에서 1.4% 증가로 조정됐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11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4% 늘어 전달의 0.5% 증가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시장의 예상치도 0.4% 증가였다.

10월 개인소득은 0.5% 증가를 유지했다.

개인 저축률은 10월 7.1%에서 11월 6.9%로 떨어졌다.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은 코로나19 현금 지급으로 3월에 크게 늘어났다가 4월부터 둔화해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대비 5.7%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198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10월 PCE 가격지수는 기존 0.6%, 5.0%에서 0.7%, 5.1%로 각각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0.4%와 4.5%를 각각 웃돌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인 4.7%는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 4.1% 상승에서 0.5%, 4.2% 상승으로 소폭 수정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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