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0.2%대 낙폭을 나타내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1포인트(0.26%) 하락한 3,004.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연말 순매도 움직임이 부각되며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과 런던 등 주요 금융시장이 성탄절 이후 휴장해 시장 방향성은 크지 않다.

코스피는 오전 중 3,000.00까지 저점을 낮춘 후 낙폭은 좁아졌으나 전일 종가보단 낮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우려 속에 전 세계 항공편 취소 소식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우세하다.

이에 코로나19 관련된 의료 정밀, 제약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냈고 그간 큰 폭 하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이날 현재 0.90% 상승하고 있다.

올해 폐장일을 앞두고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 순매도는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코스닥의 경우 중소형주 선호 흐름 속에 기관의 매수로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포인트(0.40%) 상승한 1,011.45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1달러(0.83%) 하락한 7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하락한 1,1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14억 원, 2천7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천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0.37%, 0.78%씩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삼성전자우[005935]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78%, 0.6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23%로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고, 운수 및 창고가 1.24%로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R 팔라듐선물(H)이 3.03%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2.3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만 7천원(0.06%) 상승한 6천150만 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말에는 개인 대주주 양도세 과세 문제로 주가가 오르고 빠지는 거 상관없이 매도세가 많다"며 "지금 외국인 등 다른 주체들의 움직임이 크지 않아 개인 매도가 부각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오미크론 관련 이슈가 있는 종목들 외에는 시장 반응이 밋밋하다"며 "신고가가 나온 대덕전자[353200] 등 중소형주 일부만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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