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을 때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개선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대체로 협력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융커 의장은 7일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 도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관계자들과는 독립적인 견해로,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 언제나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기가 더 쉬웠다. 보통 첫 번째 임기 때는 대통령이 격변하는 국내 이슈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융커 의장은 빌 클린턴 전(前) 대통령의 사례를 들어 그가 두 번째 임기에 훨씬 더 유럽 친화적이었으며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진정으로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보다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융커 의장은 일부 유럽 국가가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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