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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4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화는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험선호 증가로 아시아권 주요 통화도 달러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61엔(0.05%) 내린 114.87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44달러(0.30%) 오른 1.14647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2% 내린 95.187을 가리켰다.

유로는 지난달 2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5.1%로 역대 최고를 나타낸 데 따라 매파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장 관측대로 유럽중앙은행(ECB)는 간밤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행보를 강화했다.

전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ECB 회의 이후 단숨에 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메타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마감했지만 장 마감 이후 아마존과 스냅 등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위험선호를 되돌렸다.

이에 E-Mini S&P500 선물은 1%가량,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2%가량 상승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6달러(0.22%) 오른 0.7145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19달러(0.29%) 오른 0.6676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0.06% 내린 6.3509위안을 가리켰다.

싱가포르 OCBC은행은 위험 선호가 살아나며 이날 오전 엔화가 주요 10개국 통화와 아시아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은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ECB와 잉글랜드은행(BOE)이 매파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며 변동성이 큰 거래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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