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웰스파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월 50bp 금리 인상의 문이 열렸지만,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기관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3월 10일 발표될 2월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5% 올라 지난 1982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0% 올랐다.

웰스파고는 "에너지 상품과 자동차 같은 분야가 예상대로 안정됐지만,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많은 모멘텀을 수반하고 있다"며 "이는 의미 있는 경기 둔화가 여전히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전년도 기저효과를 넘어서서 향후 몇 달간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총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에 따라 상품 인플레이션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기관은 "우리의 예상대로 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정점이 확인된다면 3월 FOMC는 25bp 금리 인상을 선택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도 보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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