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넘게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예상에 부합해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드 커브는 장기구간이 더 강해 플래트닝을 나타냈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1틱 오른 107.54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55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9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3틱 상승한 119.4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17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588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8.69bp 상승한 1.9544%, 10년물 금리는 4.74bp 오른 2.1957%에 거래됐다.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국채선물은 이날 상승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반빅 넘게 상승했다.

증권사 한 운용역은 "FOMC 회의 결과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국채선물이 강해진 것 같다"며 "오늘 장기구간이 더 강한데 전날 단기구간이 강해 커브 되돌림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베어 플래트닝을 나타내 장기구간이 상대적으로 덜 약했던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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