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원빅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에 속도를 낼 것이란 우려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채선물도 약세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틱 내린 105.20에 거래됐다. 투신이 1천11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26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3틱 하락한 115.1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8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93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 2년물은 9.79bp 오른 2.5302%, 10년물은 15.0bp 급등한 2.5545%에 거래됐다.

미 연준의 '돈줄 죄기'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금리가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연설에서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림으로써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50bp 금리인상은 우리가 고려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증권사 한 운용역은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은 반짝효과였다"며 "미 연준의 양적긴축 규모가 크거나 속도가 빠를 것이란 우려에 국채선물이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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