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에 힘입어 오후 낙폭을 소폭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37분 전 거래일 대비 33.16포인트(1.26%) 하락한 2,592.82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코스피 오후 추이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2,568.54까지 밀렸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은 장중 매수 폭을 키웠고, 연기금 또한 장 초반 순매도에서 전환해 522억 원 어치 매수세를 보인다.

전장 뉴욕 증시는 유통기업 실적 부진에 따라 급락했다. 인플레이션이 기업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 미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압력 속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앞으로 몇 주 데이터에 큰 변화가 없다면 6월과 7월 두 차례의 추가 50bp(100bp=1%)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1달러(0.83%) 상승한 11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10원 상승한 1,2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127억 원, 3천2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3%, 1.76%씩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0%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26% 강세를 보였고, 섬유 및 의복업종은 3.99% 약세를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가 3.97% 상승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는 9.2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포인트(0.76%) 하락한 854.97에 거래되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급락에 따라 국내 증시도 부진한 모습이나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상황"이라며 "유동성 긴축에 따라 하락하는 경우는 미국이나 국내나 같이 하락하나, 전장 미국 실적에 따른 하락인 만큼 국내 기업은 이미 역 실적 장세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42만6천 원(1.14%) 상승한 3천75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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