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CE 가격지수와 개인소득/개인소비지출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4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9% 상승과 같다.

근원 물가는 1983년 4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2월 기록한 5.3%에서 3월 5.2% 이후 4월에 4.9%로 2개월째 하락했다.

또한 근원 PCE 물가가 5%를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4.9%↑)이후 4개월 만이다.

4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동기 대비로는 0.3% 올라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3개월째 0.3% 상승을 유지 중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4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4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달 기록한 0.9%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한편 물가 상승에도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4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동기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0.7% 증가보다 개선된 것이다.

전달 소비지출은 1.1% 증가에서 1.4%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4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달보다 0.4%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에는 못 미쳤다.

3월 개인 소득은 0.5% 증가로 유지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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