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운용에 대해 수시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법규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금감원은 메리츠운용이 설정한 개인 간 금융(P2P)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를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투자 대상 중 존 리 대표의 배우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업체의 상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피고 있다.
메리츠운용 측은 "금감원 조사는 P2P플랫폼 사모펀드에 관련된 내용으로 기 외 운용하는 펀드와는 관계가 없다"며 "P2P플랫폼 사모펀드 전부 연 12%의 수익을 실현했고, 해당 펀드 투자자 및 메리츠운용의 손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적 측면에서 실수가 있는지, 법규 위반의 소지가 있는지 금감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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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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