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긴축에 나섰다고 마켓워치, CNBC 등이 14일 보도했다.

MAS는 이날 싱가포르달러의 명목실효환율(NEER) 중간값을 이전 수준보다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NEER 밴드의 기울기나 폭에는 변화가 없다.

앞서 긴축 정책에 더한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 모멘텀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고 중기 가격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MAS는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기준금리가 아닌 환율을 통해 통화 정책을 관리한다. 여기에는 NEER밴드의 기울기, 폭, 중간값 등이 동원된다.

MAS의 이런 움직임은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MAS는 싱가포르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말 완화하기 전까지 단기에는 4% 위로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싱가포르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3.0%~4.0%로 예상됐다. 이전 전망치는 2.5%~3.5%였다. 자동차와 주거비 등으로 전체 인플레이션은 5.0%~6.0%로 예상됐다. 이전 전망치는 4.5%~5.5%였다.

한편 MAS의 발표 싱가포르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66% 내린 1.3951싱가포르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싱가포르 달러 환율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6411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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