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가 9%를 넘어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901엔(0.66%) 오른 138.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23달러(0.32%) 내린 1.00237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8% 오른 108.389를 가리켰다.

간밤 미국의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긴축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띠고 있다.

미쓰비시 UFG 파이낸셜 그룹(MUFG)의 소피아 응 통화 애널리스트는 6월 CPI와 함께 캐나다중앙은행(BOC)의 10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전망에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2달러(0.18%) 오른 0.6769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보합인 0.6128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0.17% 오른 6.7351위안을 가리켰다.

한편 호주의 6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3.8%를 하회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도 명목실효환율(NEER) 중간값을 상향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행렬에 동참했다.

싱가포르달러는 MAS의 발표 이후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은 0.51% 내린 1.397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 하락은 싱가포르달러 강세를 의미한다.

달러-싱가포르 달러 환율 일중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6411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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