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미국 기업의 실적 기대치가 조정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도 중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은 투자자의 위험 선호 흐름으로 이어져 증시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충족해야 하는 기대치는 이미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의 경우 2분기 가입자 감소는 약 100만 명으로, 당초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 200만 명 감소 대비 선전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준치는 낮아졌는데, 하반기 실적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자는 여름이 지나며 주당순이익 흐름이 더욱더 악화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이는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도 월가의 올해 기업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하반기 전문가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할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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