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일본은행(BOJ)은 올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통화완화정책은 유지하기로 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J는 단기금리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 금리인 10년물 일본국채 금리 목표를 0% 부근에서 유지하는 등 기존 완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무제한 국채매입 정책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고 연간 상장지수증권(ETF) 매입 한도도 기존 12조 엔을 재확인했다.

내년 3월을 끝으로 하는 2022회계연도 물가 전망치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CPI가 2.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인 1.9%보다 높을 뿐 아니라 BOJ의 목표인 2%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BOJ는 근원 CPI가 2023회계연도에는 1.4%로 완화하고 그 다음해에는 1.3%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GDP)에 대해서는 2022 회계연도 2.4%를 전망치로 제시해 앞서 제시했던 2.9%에서 하향했다. 2023회계연도 성장률은 2.0%로, 그 다음해에는 1.3%로 전망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BOJ 발표 직후 잠시 138.009엔까지 하락했다 반등해 오후 12시 29분 현재 전장 뉴욕 대비 0.11% 오른 138.350엔에서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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