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5년 상장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캐롯손해보험이 연내 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번 증자를 계기로 이르면 2025년께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22일 캐롯손보에 따르면 이달 열린 이사회에서 1천750억 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총 3천억 원 중 나머지 증자는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된다.

1차 유상증자는 신규 주주로 모빌리티 투자에 관심이 큰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주도했다. 기존 주주인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이에따라 캐롯손보의 지분율 구조는 한화손보 50.6%, SK텔레콤 7.8%, 티맵모빌리티 3.9%, 현대자동차 2.7%, 알토스벤처스 10.2%, 스틱인베스트먼트 15.5%, 어펄마캐피탈 9.2%로 구성되게 됐다.

연내 진행될 2차 증자는 어펄마캐피탈이 조성 중인 공동투자 펀드를 포함한 신규 잠재 투자자와 기존 주주의 추가 출자로 진행될 계획이다.

캐롯손보가 올해 3천억 원의 증자를 마무리하면 출범 3년만에 디지털손보사 최초로 기업가치 1조 원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손해보험사로 보험 산업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국내 인슈어테크(InsurTech)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시장의 캐롯손보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모빌리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확대는 물론 IT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등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계획된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이르면 2025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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