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까지 상승폭을 축소했다.

약세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간밤 미국 금리를 반영한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시장 강세가 제한된 모습이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3.47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89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62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상승한 110.52를 나타냈다. 은행이 35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70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32bp 오른 3.4373%, 10년물 금리는 6.15bp 상승한 3.1042%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사 한 운용역은 "그간 약세 되돌림도 있고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간밤 미국 금리 상승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국채선물이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방향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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