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ING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고서를 통해 "지정학적인 배경과 중국 경기 둔화, 유럽의 에너지 문제, 달러 강세, 취약해 보이는 미국 증시 및 주택시장 등은 경기 침체 위험을 키운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은행은 "연준의 더욱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긴축된 통화 여건은 이런 상황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ING는 "취약한 주택시장이 임대료를 끌어내려 인플레이션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중고차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 환경의 수요 감소, 기업의 가격 상승 계획 약화 등도 인플레이션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지난 50년간 한 주기 내 마지막 금리 인상과 그다음의 첫 번째 금리 인하 사이의 기간이 평균 6개월에 불과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관련, "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과 연계될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을 때 10년 국채금리는 미래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다만, 아직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장기 금리는 추가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ING는 "연준이 이달과 11월 각각 75bp 금리를 인상하면 기준금리 상한선은 4%가 되고, 10년물 금리는 3.75%로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준은 오는 12월에는 50bp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며 올해 연말의 기준금리는 4.25~4.5%가 될 것으로 덧붙였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