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베테랑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강세론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나올 몇 차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손이 묶였다고 진단했다.

노보그라츠는 2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소비자물가가 몇 년 만에 가장 비탄력적으로 확인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강경한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금이 가기 시작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할 것"이라며 "그는 어려운 입장에 있고,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보그라츠는 이번 주 연준이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8월 CPI에 대해서는 "나빴다"며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철도 노조의 임금 인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굳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미국 철도노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임금을 24% 인상한다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사측과 지난주 타결했다.

노보그라츠는 "현재로서는 장기 투자자가 단기적인 경제 지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연준은 다음 몇 차례의 CPI 보고서에 손이 묶여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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