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채선물이 연휴간 미국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틱 오른 102.1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95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18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2틱 상승한 107.8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8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988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 국채 2년물은 16.94bp 내린 4.1093%, 10년물 금리는 19.29bp 하락한 3.6357%에 거래됐다.

9월 30일부터 2거래일 동안의 금리 흐름을 보면 2년물 금리는 10.78bp 떨어졌고, 10년물 금리는 15.19bp 하락했다.

연휴간 미국에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이 발표됐다.

미국의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해 전월(4.6%)과 예상치(4.7%)를 웃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6.2%로 예상치(6.0%)를 상회했으나 전월(6.3%)보다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9월 ISM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전월(52.8)과 예상치(52.3) 대비 하락했다.

연휴간 영국이 소득세 최고세율 45% 철폐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위스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건전성 우려도 불거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고점을 깨뜨렸다.

증권사 운용역은 "국채선물이 미국 지표 둔화, CS 재무건전성 우려 등으로 하락한 미국 금리에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장중 CS 관련 추가 소식에 따라 금리가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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