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키워드 '글로벌·액티브·채권·자산 배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DEX의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면서 향후 10년 ETF 시장 300조 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17일 KODEX 출시 20주년 간담회를 통해 "KODEX는 국내 ETF 시장 선구자로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10년 후 2032년까지 300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한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운용은 이를 위해 차기 성장 전략으로 글로벌, 액티브, 채권, 자산 배분의 네 가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글로벌 ETF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 갈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액티브 ETF 시장에 우수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채권형 ETF 시장 확대를 끌어내도록 노력하는 한편, 투자 솔루션이 내재한 자산 배분형 ETF(TDF, TRF, 채권혼합형)를 지속해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운용은 20주년을 기념해 KODEX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브랜드 로고 색상 변경을 통해 지난 4월 삼성 금융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면서 KODEX가 삼성운용의 ETF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고자 했다.

한편 삼성운용은 지난 2002년 10월 업계 최초로 국내 ETF 시장을 개척한 이후 20년간 국내 대표 ETF 운용사로 활동하고 있다.

14일 기준 144개 KODEX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총 순자산(AUM) 규모는 32조8천억 원으로 약 4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 10월 14일 국내 처음 상장된 삼성 KODEX200 ETF는 2022년 10월 13일 기준 총 4조7천843억 원의 순자산(AUM)으로 국내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상장 이후 수익률이 430.8%, 연 환산 수익률(복리) 8.8%에 달하는 대표 ETF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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