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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홀딩스가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유지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20일 진단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신중한 재무 정책을 지속하고 대부분의 투자금을 내부 현금흐름을 통해 자체 조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S&P는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다만, 철강 업계 전망에 대해선 비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원화 약세로 국내 철강업체들의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P는 포스코 홀딩스의 올해 말 추정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을 기존 0.8배에서 0.9배로 소폭 올렸다.

현재 S&P가 제시한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는 1.5배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기존 6조2천억원에서 5조9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 3분기 포스코 홀딩스는 21조2천억원의 매출과 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71%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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