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4.5%까지만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해 4.5%~4.75%를 넘는 5% 수준까지도 바라보고 있으나 이 수준을 넘어서긴 힘들다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건들락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미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는 너무 많은 징후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최근의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했다며, 일련의 경제 지표가 수개월 내 미국의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들락은 연준이 두 번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총 인상 폭은 75bp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3.75%~4.00%이다. 건들락은 연준이 금리를 4.5%~4.75%까지만 인상할 것이라는 얘기다.

건들락은 연준이 4.5%에서 멈추어 설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가 내년 5월까지 4.5%로 하락하고 이후에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소비자물가가) 9%에서 내년 말까지 2%로 하락하면 그것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건들락은 미국 경제가 몇 달 내 고통스러운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며 "6~8개월 내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60%이며, 내년에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80% 정도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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