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테라폼랩스가 제3의 감사회사로부터 받은 기술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 당시 테라USD(UST) 디페깅 방어에 28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기술 감사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JS Held가 지난 5월 8∼12일 사이 거래와 블록체인 기록에 대한 기술적 감사를 의뢰받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감사 보고서는 UST 가격 방어를 위한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및 테라폼랩스 활동에 대한 부분이 주를 이뤘다.

보고서는 "LFG는 UST 페그 방어를 위해 28억 달러(80,081BTC 및 스테이블 코인 4,980만 달러)를 사용했으며, 이는 LFG가 2022년 5월 16일 트위터에 게시한 내용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FG의 모든 자금이 UST의 달러 페그 방어를 위해 사용됐으며 남아있는 잔고가 LFG의 유일한 자금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테라 측은 더 나아가 자체 자금 6억 1천300만 달러를 사용하며 UST 페그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자금 횡령 또는 오남용에 대한 주장에 대해 모든 자금은 페그 방어에 사용됐으며 내부자 특혜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이어 사법 당국이 LFG 자금을 동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든 LFG 자금은 자체 호스팅 지갑에 보관돼 있다"고 이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업자는 "이 보고서를 통해 더 포괄적이고 투명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어 더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그리고 탄력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테라폼랩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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