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7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밤 뉴욕 증시 부진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97.73포인트(0.35%) 내린 27,930.57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99포인트(0.15%) 상승한 1,966.28에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지난밤 유통업체 타킷의 암울한 4분기 전망 등에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빠지며 도쿄 증시도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왔다.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러지(NAS:MU)는 수요 감소에 직면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일본 기술주를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이날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량을 직전 분기보다 20% 줄이고, 설비투자도 추가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닛케이 지수는 오전 한때 보합권까지 반등하다 재차 하락했다.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항공 등 관련 업종이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과 도매무역 등이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1% 상승한 106.36을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보합권인 139.40엔에 거래됐다.
 

닛케이 225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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