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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발표 후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스탠스를 추가로 반영할 전망이라고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추가적인 '매파 연준'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달러 강세, 증시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11월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며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방침임을 시사하자 시장은 '피벗(정책변화)'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안전자산 선호로 움직인 바 있다.

모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마이클 J. 크레이머는 "연준 회의록이 미국 달러를 강화하고 주식 시장을 약화할 수 있다"며 "주식 시장 투자자들이 지난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메시지에 대한 프라이싱을 완전히 끝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기금(FF) 상단을 7%까지 높여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상승을 멈췄는지 확인할 때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크레이머는 이어 "주식 시장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였다면 회의록이 내일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채권과 통화 시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재료에 반응한 후 하락을 멈춘 반면 주식 시장은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 발언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옵션 만기에 너무 집중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는 여전히 75bp 인상에 24%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CIBC 프라이빗웰스 US 최고투자책임자는 "회의록이 주식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이라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금리 인상폭을 줄이는 것이 적절한지에 논의도 있었지만 최종 금리를 확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이게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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