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3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96포인트(0.26%) 상승한 3,096.91, 선전종합지수는 6.88포인트(0.34%) 내린 1,995.51에 각각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투자 심리가 제한됐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8천183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가 장기 봉쇄됐던 지난 4월 13일 기록했던 중국의 역대 최고 감염자 수(2만8천973명)보다 790명 적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하이는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닷새 동안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했고, 베이징은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하는 등 중국의 방역 통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세계 2위 경제국의 경제 재개가 불투명해지며 불안감을 키웠다.

동시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 공개에 대한 관망세도 두터웠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86위안(0.54%) 내린 7.1281위안에 고시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