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 마시는 귀한 맥주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비다 파크에서 열린 'FIFA 팬 페스티벌'을 찾은 축구 팬들이 월드컵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판매가 허용된 맥주를 즐기고 있다. 2022.11.20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경기장 주위에서 맥주를 팔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월드컵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월드컵 때 판매하기로 한 맥주의 일부를 우승국에 주기로 했다고 마켓워치가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버드와이저 모기업인 AB인베브 대변인은 CNN을 통해 "우승국을 위한 궁극적인 우승 축하 행사를 주최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승한 팬들 입장에서 그들은 세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결승전이 다가오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AB인베브는 이번 피파 월드컵에서 맥주가 남을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암시한 바 있다.

보수적인 무슬림 국가인 카타르는 경기장의 몇몇 고급 접객 장소를 제외하고는 2022 월드컵 동안 술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해 올해 초 판매 허용 결정을 뒤집었다.

버드와이저는 알코올 금지가 발표된 이후 트위터를 통해 "글쎄요, 곤란하네요"라고 썼다고 이후 삭제했다.

카타르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광범위한 사용은 상당히 제한하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 (정선미 기자)
◇칠면조가 폭탄으로…美 추수감사절 화재 주의
미국 추수감사절은 가정집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로 꼽힌다.

추수감사절에 유독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해마다 추수감사절에만 4천600만마리가 소비되는 칠면조 요리 때문이라고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보험정보원에 따르면 매년 추수감사절 때마다 미국 가정집에서는 약 1천 건의 화재가 발생한다.

이 가운데 칠면조를 튀기는 과정에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면조 요리로 인한 화재는 연간 5명의 사망자와 60명의 부상자, 1천500만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칠면조 요리가 화재의 온상이 된 이유는 냉동 고기를 해동하지 않고 튀기는 과정에서 불이 나거나 폭발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칠면조를 요리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기름 냄비를 가열해야 하는데 이때 쉽게 화상을 입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미국 소방협회 대변인인 수잔 맥켈비는 "칠면조 요리를 원한다면 식당이나 식료품점에서 직접 사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트럼프 SNS 관련 합병, 내년 9월로 연기…당국 조사 영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 미디어'와 관련된 합병 일정이 내년 9월로 연기됐다.

미국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합병 발표 전 거래와 이사회 회의 등에 관한 자료와 정보 제출을 요구하면서 합병 일정이 지연됐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트럼프 미디어와 합병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이 합병 기한 연장을 위해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기한을 내년 9월 8일로 연장했다고 전했다.

DWAC의 최고경영자(CEO)인 패트릭 올랜도는 합병 기한 연장을 위한 찬성표를 더 많이 얻기 위해 당초 지난 9월 6일 예정이던 주주총회 일정을 여러 번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 연장을 위한 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최소 65%의 주주가 찬성해야 한다.

트럼프 미디어와 DWAC의 합병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증권법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강수지 기자)
◇"보그지만 예외"…바이든 손녀의 백악관 비공개 결혼식에 언론 '부글부글'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결혼한 가운데 언론 출입을 막아 기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오미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캐서린 부흘레의 장녀다.

앞서 백악관 대변인 카린 장 피에르는 뉴스 브리핑을 통해 "나오미 바이든과 신랑 피터 닐이 원하는 대로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일 보그지에서 단독으로 결혼식 관련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백악관 출입 기자들의 원성이 커졌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백악관 출입기자 애슐리 파커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와 바이든 정부 둘 다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를 해왔다"며 "두 정부 모두 기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는데 트럼프 정부의 방식은 뻔뻔한 데 비해 바이든 정부의 방식은 교활하다"고 비판했다.

보그지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질 바이든 여사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결혼식에서는 8층 높이의 케이크가 등장하며 신혼부부가 케이크를 자르기 위해 사다리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 기자)
◇ CNBC "가장 마지막으로 국경 여는 곳은 중국 아닌 북한"
미국 CNBC는 가장 마지막으로 해외 여행객에게 국경을 여는 곳은 중국이 아닌 북한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제한을 완화하고 있지만, 북한은 규제를 확고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CNBC는 "특히, 북한의 국경 재개(reopening)는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에 달려 있다"며 "북한을 찾으려는 관광객은 종종 이들 나라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고려관광의 사이먼 코커렐 총지배인은 매체를 통해 "북한이 내일 국경을 열더라도 입국할 방법이 없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이 이어지고 중국은 국경을 엄격하게 폐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의 로완 비어드 관광 매니저도 "북한의 국경 재개는 중국의 외국인 여행객 개방 정도에 따라 전적으로 달라진다"며 "대부분의 북한 관광객은 중국을 통해 들어간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북한 관광 수요는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한 편이었다.

미국의 북한 전문업체 38노스는 북한의 관광 수입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약 40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권용욱 기자)
◇'블랙프라이데이'에 사지 말아야 할 5가지는
경제 성장 둔화와 가처분 소득 감소로 '블랙프라이데이'에도 낭비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물품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고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소개했다.

첫 번째로는 '이어버즈'나 헤드폰과 같은 가전제품 액세서리가 꼽혔다. 컴퓨터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이 재택근무 붐에서 벗어나면서 연말 전에 재고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12월까지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는 이유다.

계절 품목은 새해로 미뤄 명절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가전제품 및 백색 제품 또한 새해 전날이나 2월 '프레지던트 데이' 세일즈가 더 유리하다.

피트니스 장비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에 할인이 잘되지 않으며 TV와 같은 고가의 상품도 1월 말 슈퍼볼 시즌에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수석 산업 분석가인 테드 로스먼은 "사람들이 일부 고가 구매를 철회하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가전제품, 전자제품, 가구 판매자들이 가장 최근의 소매 판매 보고서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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