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풀려났다" 머스크, 트위터 마이웨이 경영 본격화(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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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공포 소설가인 스티븐 킹이 곧 트위터에 남을 유일한 광고주는 '마이필로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스티븐 킹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을 중단했다.

앞서 킹은 머스크와 '가시가 돋친 말'을 주고받곤 했으며 사용자가 파란색 체크 표시를 유지하기 위해 월 20달러(이후 8달러로 감소)를 지불하도록 하는 머스크의 계획이 통과될 경우 트위터를 떠나겠다고 발언한 대담한 유명인사 중 하나였다.

한편 침구류 회사 '마이필로우'의 마이크 린델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근거 없는 유권자 사기 소문을 퍼뜨려 트위터에서 영구적으로 금지당한 바 있다.
린델은 추수감사절 전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의 트위터 금지를 되돌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말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추수 감사절 주간에 발표한 마케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블루칩 브랜드인 지프와 마르스캔디, 켈로그K, 버라이즌, 사무엘 아담스 등 100대 마케터 중 3분의 1 이상이 지난 2주간 트위터에 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시윤 기자)
◇ 中 자산 186억이상 가구는 13만…전년도와 비슷
지난해 중국의 부유층 가구의 숫자가 이전 해 비해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공동부유'를 기치로 내걸고 불평등 척결에 나서면서 부유층 인구가 많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지난 20일 후룬 리서치 협회와 씨틱 프루덴셜의 보고서를 인용해 자산이 약 600만위안(한화 약 11억2천만원) 이상인 '부유한' 가구가 500만이며, 1천만위안(약 18억6천만원) 이상인 '초부유층'은 206만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1억위안(한화 약 185억9천만원)을 넘는 가구는 13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소폭 변화한 것이다. 2020년 자산 600만위안 이상은 501만 가구였으며 1천만위안 이상은 202만 가구, 1억위안 이상은 13만 가구였다.

부유층 인구는 베이징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베이징에 사는 29만8천가구의 순자산이 1천만위안을 웃돌았다. 상하이와 홍콩은 각각 26만2천가구, 21만1천가구였다. 선전과 광저우는 각각 7만9천가구, 7만1천가구씩이었다.

선전에서는 전년대비 초부유층 가구가 14.4%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홍콩은 2020년에 비해 5.4%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초부유층 가구의 총자산은 2020년 125조위안에서 2021년 160조위안으로 크게 늘었다. (정선미 기자)
◇디즈니 새 CEO, 28일에 타운홀 미팅…"청사진 발표"
월트디즈니로 복귀한 밥 아이거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미래 청사진을 발표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이거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오는 월요일 오전 9시에 내가 항상 좋아하던 버뱅크에 있는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회의를 열 것"이라며 "오래된 동료들과 새로 회사에 합류하게 된 팀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이거 CEO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디즈니의 청사진에 대해 밝히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디즈니에 재합류하자마자 벌써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전임 CEO의 오른팔이었던 카림 다니엘을 내보냈고, 그가 맡았던 미디어 부서를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연 기자)
◇92세 버핏, 가족 자선단체에 또 1조원…올해 두 번째 기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가족 명의 자선 단체 4곳에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주식 7억5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원을 기부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핏은 아내인 수전 톰슨 버핏이 설립한 재단과 세 자녀가 각각 보유한 셔우드 재단, 하워드 G.버핏 재단, 노보 재단 등에 약 1조원을 쾌척했다.

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수전 톰슨 버핏 재단에 버크셔 주식 150만주를 내놨고, 자녀들이 운영하는 세 재단에는 각각 30만주씩을 증여했다.

버핏은 매년 여름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도 거액의 돈을 기부해왔지만, 이번에는 기부 재단 명단에 게이츠 재단을 포함하지 않았다.

앞서 버핏은 2006년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이후 매년 같은 5개 단체에 기부를 해왔고, 그 중에서도 게이츠 재단에 가장 큰 돈을 기부했었다.

한편, 이날 버핏의 기부는 92세가 된 그가 한 해에 기부를 두 번이나 한 첫 번째 사례다.

그는 지난 6월에도 게이츠재단에 주식 1천100만주를 기부했다. 수전 톰슨 버핏 재단에는 110만주, 세 자녀의 재단에는 각각 77만주를 나눠줬다.

왜 그가 같은 해에 두 번의 기부를 결심했는지에 대해 버핏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정윤교 기자)
◇ CNBC "퇴사도 전염된다"
미국 CNBC는 직원들의 퇴사가 회사 내 남아있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23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기술 기업 중심으로 나타나는 대량 해고를 언급하며 "이번 문제가 끝난 게 아닐 수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력분석회사 비지어에 따르면 직원이 한 팀 안에서 비자발적인 퇴사 또는 해고를 당할 경우 다른 동료도 퇴사할 확률이 7.7% 높아지고, 팀원이 자발적으로 퇴사할 경우에는 다른 동료의 퇴사 가능성은 9.1%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조사는 세계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둔 86개 기업에 대해 이뤄졌다.

비지어는 "이런 현상은 이직 전염(turnover contagion)으로, 근로자들이 동료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라며 "직원의 퇴사는 독립적인 사건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 속에서 발생한다. 퇴사는 남은 직원에게 혼란과 좌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직장 동료의 퇴사 의사가 분명해지면 자신의 직업과 회사에 대한 생각, 태도 등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선언 후에도 조용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이후 행보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행사와 인터뷰에 참여하는 것을 즐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8천7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새로 복원됐지만,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고 공화당 후보 경선을 결정지을 주요 조기투표 지역을 방문한다거나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화당 분석가인 스콧 리드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와 선거를 뒤집으려는 노력에 대한 법무부 조사를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그가 실제 출마 준비를 하는지, 아니면 단지 사업을 위한 기회로 삼는 것인지, 법무부 조사를 피하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등 법적인 압박은 심해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박의 여지 없는 공화당의 지도자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당내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공화당원들은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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