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처분과 관련한 가처분신청 심리가 열리면서 상장폐지 철회 기대가 커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위메이드[112040]는 오후 1시 58분 기준 전일보다 10.39% 상승한 4만1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지난 25일 업비트를 비롯한 4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리자,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28일 3만2천200원까지 밀리면서 연저점을 새로 썼다.

이에 위메이드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고, 이날 첫 심리가 열렸다.

첫 심문에서 위메이드 측은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하면서도 거래소들은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거래소 측은 소명 기간에 제출된 자료에서도 오류가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시 능력에 의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올해 1월 발생한 위믹스 대량매도 사태부터 생각해보면 거래소 측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4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지난 10월 말 유통 물량 공시 문제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가 반짝 반등했지만,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상장 폐지 결정에 대한 철회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되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이고, 변동성이 큰 상황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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