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NHN페이코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금융당국이 간편결제 앱 페이코의 서명키가 외부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6일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페이코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서명키 유출경로와 관리 실태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절차와 의무 규정을 위반한 점이 발견되면 검사로 전환할 수 있다.

앞서 보안업체 에버스핀은 최근 금융권 고객사에 '페이코 서명키가 유출돼 악성 앱이 유통됐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서명키는 앱의 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하는 일종의 암호로, 유출될 경우 보이스피싱 앱에 악용될 수 있다.

페이코의 운영사 NHN 측은 "서명키가 유출된 것을 8월에 인지한 뒤 장애요인 파악과 함께 서명키 변경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또 "문자 내 다운로드 링크 등 비정상적 경로가 아닌 앱 스토어를 통해 정상적으로 다운받은 경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페이코 쪽으로 접수된 피해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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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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