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 주말 시타델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은 시타델과 시타델 증권의 직원과 그 배우자, 아이들이 디즈니월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 그리핀은 유니버설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호텔, 음식, 디즈니월드 입장권, 여행비 등을 모두 부담했다.

올해 초 시타델은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본사를 옮겼으며 직원은 약 4천명에 이른다.

회사의 대변인인 지아 아메드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의 직원들이 초대됐으며 멀리는 토론토와 취리히에서까지 이를 즐기기 위해 플로리다 올랜도에 왔다고 말했다. 시타델의 아시아태평양 직원들은 내년 하반기 별도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디즈니월드 초대는 시타델 증권의 2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2020년이었던 헤지펀드 시타델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시타델은 또한 지난 11월 1일 기준 올해 수익률이 무려 30.7%로 밀레니엄이나 DE쇼와 같은 다른 헤지펀드보다 월등한 수익을 냈으며 이것 역시 축하할 일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디즈니월드 테마파크 중 한 곳인 앱콧에서 시작됐으며, 3일에는 콜드플레이가 대표 출연자로 나오는 콘서트로 이어졌다. 콘서트에는 칼리 래 잽슨과 DJ 디플로 등도 포함됐다.

시타델은 직원들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50개 이상의 기업 행사에는 1천명 이상의 직원과 손님이 참석한 뉴욕 유명식당 치프리아니에서의 핼러윈 파티, 윔블던 경기,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상영을 위한 극장 대여 등이 포함된다.

지난 6월에는 포트 로더데일에서 290명의 인턴과 함께하는 행사를 위해 포시즌스 호텔을 임대하기도 했다. (정선미 기자)
◇'첨단 반도체 국산화' 日 라피더스, 유럽 반도체 연구소와 제휴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인 '라피더스(Rapidus·라틴어로 빠르다는 뜻)'가 유럽 최대 종합 반도체 연구소와 제휴를 맺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라피더스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차세대 산업을 위한 첨단 반도체를 오는 2027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자국 내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해 첨단 기술을 가진 해외 기관과 제휴하지 않았던 점을 교훈 삼아 미국·유럽 주요 기관과 공동 연구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라피더스는 그 첫 번째 행보로 벨기에에 소재한 유럽 종합 반도체 연구기관인 IMEC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IMEC은 회로폭을 최대한 가늘게 하는 기술에 강점을 가진 곳이다.
라피더스는 기술자 파견 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다른 연구기관·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레브친 CEO "머스크는 공상과학 매니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상과학 소설 애호가며, 친구들과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 측근이 밝혔다.

6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창업했던 맥스 레브친 어펌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의 우정은 문자를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둘 다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문자로 공상과학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공상과학 TV시리즈 '리키와 모티'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공상과학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반지의 제왕'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브친 CEO와 머스크는 2000년 페이팔을 함께 창업한 멤버로, 당시 머스크는 CEO를, 레브친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이후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며 페이팔 이사회에서는 머스크를 해고했다. (김지연 기자)
◇'롱코비드'에 아직도 노동 복귀 안 해…"인플레에 기여"
팬더믹이 시작된 지 2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노동 복귀가 더뎌지면서 미국 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이 발표한 최근 논문을 인용해 "미국 근로자의 42%만이 노동시장에 '완전한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장기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제목의 해당 논문은 사람들이 서로 가까이 있는 것을 꺼리는 경향에 따라 2022년 상반기에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노동 참여가 2.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노동력에서 생산가능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1월 노동 참여율이 전월의 62.2%에서 62.1%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2월의 63.4% 수준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NBER의 연구진은 "노인, 여성,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 수입이 적은 사람, 그리고 많은 직접적인 만남이 필요한 직업과 산업에서 (노동 이탈이) 더 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려는 사람들은 노동 참여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일자리를 채울 노동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노동력 부족은 임금 인상으로 이어졌고, 4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인플레이션에 기여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윤시윤 기자)
◇ 신용문제 직면한 트위터, 부채등급 하락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가 트위터의 기업부채 등급을 철회했다.

6일 더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광고주들이 홍보를 주저하면서 트위터는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하향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난 2일 'B-'인 트위터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등급을 유지할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철회했다. 또한, S&P는 트위터의 선순위 무담보 부채에 대한 'B-'등급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이미 지난 11월 '등급 하향' 검토를 받았던 트위터의 'B1' 등급의 기업가족등급(CFR)과 'B1-' 등급의 PD채무 불이행 확률(PDR), 'B1' 등급의 시니어 무담보 채권 등급을 철회한 바 있다.

이들 신용평가사는 트위터의 수익 구조를 원인으로 꼽았다.

트위터는 2019년 이후 연간 이익을 보고하지 않은 가운데 수익 창출의 대부분을 광고주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아우디, 화이자 등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면서 수익 구조에 위기가 발생했다.

지난 11월 머스크는 트위터가 대규모 수익 감소를 겪었다고 말했지만, 광고주의 지출 중단 때문인지 온라인 광고 때문인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의 대규모 정리 해고 문제도 회사 비용을 낮추기 위한 머스크의 결정이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다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채용 규모나 채용 분야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강수지 기자)
◇WSJ "돈 문제 엮인 부부가 더 행복하다"…이유는?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정적으로 결합한 부부가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부가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함께 쓰는 것은 집을 사거나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등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길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결국 장기적으로 더 행복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기혼 부부는 미혼 커플에 비해 평균 4배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배경 중 하나는 재정적 결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의 경제권 통합은 자산 증대 외에 관계 만족의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었다.

코넬대의 에밀리 가빈스키 마케팅 부교수와 콜로라도대의 조 글래드스톤 마케팅 부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경제권을 공유하는 부부는 서로의 관계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권을 통합함으로써 상대방의 소비와 저축 습관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큰 책임감을 지니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갈등도 적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부부 경제권이 분리된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정보 웹사이트인 크레딧카드닷컴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3%의 부부만이 공동 은행 계좌를 갖고 있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34%는 공동 계좌와 개인 계좌를 함께 사용했고, 23%는 부부간 경제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윤교 기자)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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