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에게 해고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을 일으키는 데 도움을 준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BoA는 인력 관리에 다른 접근법을 쓰고 있다. 최저임금을 올렸으며 현금과 주식 보너스를 주고, 혜택도 개선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이 내년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이니헌과 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은 해고 필요성이 없다고 언급해왔다. 이는 은행의 인력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업계가 처한 매출 압박 등으로 비용 절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모이니헌은 금융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사람들을 해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발생하는 이직을 통해 빠르게 우리의 인력을 재조정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즉 직원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면 그 자리를 새로 채우지 않고 다른 부서에서 직원을 데려오거나, 필요하면 재교육을 하는 것이다.

모이니헌은 최근 몇 년 사이 BoA가 20만5천~21만5천 명 사이의 인력을 유지해왔다고 언급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인력은 21만3천270명으로 1년 전보다 3천900명이 늘었다.

그는 "우리는 최대 약 21만5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다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홍콩 집값, 5년 만에 최저치…"추가 하락 가능"

홍콩의 집값이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6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홍콩의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4% 하락한 352.4로,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의 주택가격은 금리 상승과 외국인 노동자의 대량 이탈로 급락하고 있다.

프랑스계 투자은행 나틱시스는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21년 연말에 기록한 고점보다 25% 급락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나틱시스는 "홍콩 내 저출산 문제가 악화하고 고령화도 급속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대량 이탈이 집값 급락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홍콩 인구의 변동은 주택 수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CNBC는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美 월마트, 고물가에 좀도둑 골머리…가격 상승·폐점 우려

미국 월마트가 좀도둑 증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칼 더글라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미국 전역의 지점에서 좀도둑이 증가하면서 가격 인상과 폐점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과거보다 도난이 더 많아졌다"며 "매장별로 안전과 보안 조치를 실행 중이며, 경찰과도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절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가격이 오르거나 상점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마트뿐만 아니라 타깃(Target)에서도 절도가 증가했다.

마이클 피델크 타깃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좀도둑이 매년 50% 증가해 이번 회계연도에만 4억 달러(약 5천3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며 "대부분은 소소한 절도라기보다 조직적인 절도"라고 전했다.(강수지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무실 일부 침실로 바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야근하는 직원들이 쪽잠을 잘 수 있도록 트위터의 사무실 일부를 침실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6일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 공간 한쪽에 침대와 협탁, 안락의자를 비치했다.

층마다 4~8개의 침대를 비치해 매체는 머스크가 야근하는 직원들이 쪽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자신이 매주 120시간까지 일했고, 테슬라 공장 바닥에서도 잠을 잤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도 고강도·장기간 근무를 강조해왔다. (김지연 기자)

◇스포츠용품 업체 파나틱스, 310억 弗 평가액 달성

스포츠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소매업체 파나틱스가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약 7억 달러를 조달해 회사 평가액을 310억 달러로 늘렸다고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신규 자금의 약 3분의 2는 라운드를 주도한 사모펀드인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그룹과 투자 및 머천트 뱅킹 회사인 라이온트리(LionTree LLC) 등으로부터 조달됐다. 실버레이크,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소프트뱅크 그룹과 같은 이전의 파나틱스 투자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주 형태의 투자 수익금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위해 적립될 예정으로 파나틱스가 시작하는 스포츠 베팅 및 게임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파나틱스의 최근 평가액은 270억 달러 가치로 15억 달러를 모금했던 3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올해 시장 변동성 속에 대기업이 더 높은 가치로 자금을 조달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마이클 루빈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파나틱스는 프로 스포츠팀에 상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핵심 사업을 넘어 영역을 확장하려고 노력해왔다.

또 다른 부서인 '파나틱스 콜렉터블(Fanatics Collectibles)'은 지난해 시작한 트레이딩 카드 사업뿐 아니라 스포츠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제공하는 소규모 사업도 포함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