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스타트업에 대한 '대담한 투자'를 약속했다.

2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닛케이, TV도쿄 홀딩스, 일본경제연구센터(JCER)가 주최한 '2022 특별강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과 높은 물가가 기업과 가계에 부담을 주는 불안정한 한 해를 마감하면서 인적 자원에서 신생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발표된 5개년 계획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10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현재 일본 경제를 견인하는 대기업은 한때 전후 시기에 설립된 신생 기업"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고물가에도 꺾이지 않는 임금 인상을 이뤄내겠다"며 "제2의 창업 붐을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재교육과 같은 인적 투자 정책 패키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적 급여 인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아울러 탈탄소화 문제와 방위비 지원을 위한 증세도 언급했다.

일본 정부는 전일 10년에 걸쳐 공공 및 민간 부문에 150조 엔(1조 1천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포함해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승인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원자력 발전소 재건 등 과거의 정책에서 차세대 혁신 원자로로 나아갈 것"이라며 "또 방위력 강화는 항로 확보, 공급망 유지, 억지력 강화를 통한 시장 교란 위험 감소 등 여러 방면에서 원활한 경제활동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닛케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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