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9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역외 매수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달러-원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장 대비 2.40원 내린 1,26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달러-원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며 거래됐다.

간밤 뉴욕장에서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아시아장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에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가 뉴욕장에서 이를 되돌리며 상승했다.

중국은 내달 8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관리등급을 '갑'에서 '을'로 낮추고 입국자 시설격리를 폐지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제한해온 자국민 일반여권 발급을 내달 8일부터 점차 정상화하기로 했다.

달러-원은 장중 달러인덱스에 따라 등락하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과 달러-엔은 대체로 간밤 뉴욕장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는 수급상황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연말이라 미 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여건을 반영하기보다 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수출업체 네고 우위 흐름이라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역외·커스터디 매수에도 네고물량이 많다"며 "네고물량으로 달러-원 상단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10원 오른 1,21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 장중 등락했으나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272.50원, 저점은 1,26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72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9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03엔 오른 133.8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063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0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05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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