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지난 2022년은 새로운 미래 방향성을 설정한 한해였다는 소회를 밝히고, 올해는 석유화학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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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2일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지난 2020년은 새로운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다지는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경영환경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물가, 금융시장 불안 등 부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석유화학산업은 환경규제 강화로 탄소 감축 성장 등 지속가능한 경영변화가 요구되며, 산업 내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라면서도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인 만큼 대응하기에 따라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석화 산업이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재편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임직원에게 미래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및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 인수한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선, "전지 소재 사업의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인수·합병 후 통합(PMI)을 통해 사업 안정화와 기대했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재무적인 실적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도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일상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화학군 내 모든 회사에 동일한 수준으로 리스크가 관리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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