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가 발행을 준비 중인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안정적)' 등급을 부여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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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포스코의 레버리지 수준이 낮아 상환 우선순위가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포스코의 최근 영업실적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3분기 포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각각 9%와 68% 감소했다.

거시경제 악화와 더불어 글로벌 철강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S&P는 "수익성이 향후 12개월~24개월 동안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등급하향의 전제조건인 1.5배를 크게 하회하는 0.3배~0.8배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일반적인 기업 운영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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