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테슬라와 애플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보다 15.67포인트(0.71%) 하락한 2,203.0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테슬라와 애플 실적 저조 우려가 커지면서 미 증시는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 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0%가량 늘어난 수준이나, 테슬라가 제시했던 50% 목표치에는 미달했다.

테슬라 주가는 12% 이상 하락해 작년 1월 고점 대비 73%가량 밀렸다.

애플 주가 역시 수요 위축으로 납품업체에 에어팟, 맥북 등의 부품 생산을 줄인다는 내용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 이상 하락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03%, 0.4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내렸다.

경기 침체 우려 역시 강해지고 있다.

S&P마킷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는 46.2를 기록해 두 달 연속 50 아래에 머물렀다.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다는 의미로,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8달러(0.23%) 상승한 7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50원 상승한 1,280.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억 원 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72%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3.41%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 내렸고, SK하이닉스는 0.7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0.42%로 가장 크게 올랐고, 비금속광물업이 2.63%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5.48%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가 5.02%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83포인트(0.86%) 밀린 669.12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만5천 원(0.68%) 상승한 2천1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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