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슐츠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직원들이 일주일에 하루에서 이틀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하는 느슨한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스타벅스 직원들은 팀에서 정한 3일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시애틀 본사에 보고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팬더믹이 시작된 이후 원격 근무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는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하루에서 이틀은 사무실에서 일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슐츠 CEO는 직원들이 그 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사무실 복귀 명령에 대해 "서로의 연결을 다시 구축하고 팀과 노력을 동기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외에도 디즈니와 트위터 및 애플은 최근 더 엄격한 사무실 복귀 정책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사무실 출근에 대한 기대치를 훨씬 더 높였으며 애플 또한 지난해 9월부터 일주일에 3일은 직원이 사무실로 의무적으로 출근하도록 했다. (윤시윤 기자)

◇ '경기선행 지표' 日 공작기계수주, 올해 3년만에 감소 전망

경기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일본 공작기계수주가 올해 3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공작기계는 금속을 깎아 금형이나 부품을 완성하는데 필수적인 장비로 모든 산업의 '마더 머신'이라고 불린다. 기업의 설비투자뿐만 아니라 소비 동향도 민감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일본 공작기계공업회는 올해 공작기계수주가 전년 대비 9% 감소한 1조6천억 엔(악 15조1천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이후 3년 만의 감소세다.

작년 수주액은 1조7천500억 엔(16조5천800억 원)으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 10월 수주액은 2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5.5%)를 나타냈고. 11월에는 7.7% 감소로 폭이 커졌다.

매체는 전 세계 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이 후퇴하고 있다며, 특히 공작기계의 주요 거래처인 반도체 제조장치의 수요가 일단락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 '집값 과열' 오스틴·산호세, 고점대비 25% 하락 전망

골드만삭스 크레디트 연구팀은 미국의 일부 과열된 대도시 지역의 집값이 고점 대비 25% 넘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산호세와 오스틴, 피닉스, 샌디에이고 등의 주택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시장은 이미 주택 가격이 최소한 10%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급락하면서 지난 2022년이나 2021년 말 승인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가 높아질 위험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엄청난 위협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미 전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6월 기준 올해 10%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4%가량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골드만삭스는 "이 정도의 하락은 모기지 신용 불안을 피하기 충분한 정도로 작은 규모일 것이다. 전국적으로 차압이 급증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미국의 부동산 경기는 지난 3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끌어올린 후 급락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그러나 2020년 3월 이후 약 40%가량 올랐다. (정선미 기자)

◇ 카페인 없이 에너지를 회복하는 4가지 방법

카페인 없이 에너지를 회복하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고 미국 CNBC가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매체는 "커피나 다른 카페인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에너지를 키울 수도 있지만, 나중에 에너지는 급격하게 떨어져 당신을 심지어 피곤하게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내과 전문의인 낸시 라마나는 CNBC를 통해 "카페인에 의존하지 않고 에너지를 키우고 싶다면 충분하고 좋은 질의 수면을 취하는지 확인하라"며 "또한, 물 마시기도 중요한데 탈수는 몸의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라마나 박사는 "섬유질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커피 대체품 제조회사가 미국 성인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한 최근 설문에서 팬데믹 이후 미국인의 59%가 카페인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라마나 박사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잠재적으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골드만, 이번주 3천200명 감원…"10분마다 1명 해고돼"

골드만삭스가 지난 10~11일 직원의 6.5%에 해당하는 3천2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골드만삭스 역사상 10년 만의 가장 큰 규모의 감원으로,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댈러스부터 뉴욕시티, 솔트레이크시티부터 시카고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감원이 이뤄졌다.

투자은행(IB)부문부터 인사관리(HR), 소매금융 등 부서를 총망라해 해고가 이뤄졌으며, 사무실에서는 10분에 한 명씩 해고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실적이 부진했던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수백 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들은 근무연수에 따라 최소 2~3달의 월급을 위로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김지연 기자)

◇ 엘살바도르, 결국 비트코인 채권 판매 허용법 통과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자산을 담보로 하는 채권 판매에 대한 법안을 승인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발행법'이 62표의 찬성과 16표의 반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정당인 뉴 아이디어스가 국회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이 법은 암호화폐 관련 채권 판매를 규제하고 디지털 자산 구매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 기관의 창설을 주장한다.

엘살바도르 국영 비트코인 사무소는 트위터를 통해 "이 법이 비트코인 채택의 진원지"가 된 후 "선도자의 이점(First-mover advantage)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평가했다.

이 법안은 현금이 부족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베팅해 10억 달러어치의 채권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가치 급락으로 계획된 오퍼링이 중단됐다.

부켈레 행정부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수억 달러를 지출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제 및 통화 안정성 위험 때문에 암호화폐 자산을 국가 통화로 채택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강수지 기자)

◇ 美 최대 땅 부자 빌 게이츠, "농지 다 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미국 최대 땅 부자이기도 한 빌 게이츠가 빌앤드멀린다게이트 재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농지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게이츠는 커뮤니티 레딧에 온라인 타운홀 미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 이용자가 '땅을 그렇게 많이 소유하면서 인도주의자가 된 게 모순적이다'고 게이츠에게 지적하자 그는 "내가 가진 모든 땅을 팔 것"이라며 "내 재산이 재단으로 이동하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매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100대 토지 소유주를 집계하는 랜드리포트의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게이츠는 미 전역에 27만5천에이커(약 3억3천600만평)을 보유해 개인 자격으로 가장 많은 농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츠는 자신과 가족이 쓰는 생활비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재산을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은 빈곤 퇴치와 질병 예방 등을 위해 게이츠와 전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2000년에 함께 설립한 재단이다.

현재 게이츠의 순자산은 약 1천110억 달러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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