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3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강세 등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30.30포인트(1.25%) 내린 26,119.52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10포인트(0.27%) 하락한 1,903.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대로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국 통화 긴축의 우려는 줄었다. 다만, 이는 달러-엔 환율의 하락(엔화 강세)으로 이어져 수출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가했다.

달러-엔은 전일 하루 2.5%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 10년물 장기금리는 계속해서 0.50%를 웃돌며 기술주 매물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수출 중심의 자동차와 전기제품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일본은행의 통화긴축이 잠재적으로 수익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은행주는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2% 오른 102.34를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5% 내린 128.94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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