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TD증권 수석 분석가 출신인 테오트레이드의 수석 기술 분석가 제프 비어먼은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환(피벗)이 올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어먼 수석 분석가는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시장은 (현재) 지나친 안일함 속에 형성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피벗 희망이 커졌지만, 투자자는 연내 비둘기파 정책으로의 전환에 베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어먼 수석 분석가는 "지금부터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더욱더 천천히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은 화산처럼 올랐다가 깃털처럼 내려온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피벗에 대한 논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어먼 수석 분석가는 시장이 피벗의 어려움을 깨닫게 되면서 주식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00~3,250 정도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주말 S&P500 지수는 3,999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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