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해 최고 성과를 올린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재앙이라고 미국 CNBC가 전문가들 의견을 인용해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내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에너지 관련주가 차지했다.

지수 내 에너지 업종은 평균 59% 올랐고,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옥시덴털 페트롤리엄(NYS:OXY)은 119%의 수익을 냈다.

모닝스타의 개인금융 담당 이사인 크리스틴 벤츠는 "실적이 좋았던 주식을 따라가지 말라"며 "포트폴리오를 작년 최상위 종목으로 재배치하는 것은 재앙으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은 경기 순환적인데, 작년에는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의 발굴 및 운송, 판매와 관련된 기업에 유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에너지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수출품 제재 등으로 작년 초순 급등했다.

CNBC는 "시장이 경기 순환적이라는 것은 결국 평균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라며 "에너지는 뒤로 돌아올 것이고 뒤처졌던 업종은 에너지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언제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역사적으로 전년도 패배했던 주식들은 승자들을 다음 해에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애플 인도 공략 강화…직영점 개설 위한 채용 착수

미국 애플이 인도에 직영점을 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주요 외신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3월 말 뭄바이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출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 업체의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애플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애플은 판매망을 정비해 거대 시장인 인도 공략을 서두를 계획이다.

애플은 "출점 전망에 관한 코멘트는 삼간다"며 언급을 회피했지만 현지 매체들은 복수 점포 운용을 위한 채용 활동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인도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지만 직영 형태의 실점포는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당초 회사 측은 인도 소매 분야 규제 완화로 2021년에 직영점을 열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늦어졌다. 홍콩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2년 7~9월 인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약 4천500만 대였다. 샤오미가 21%, 삼성전자가 1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중국과 한국에 뒤처졌지만 아이폰13 판매 호조로 사상 최고 수준인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문정현 기자)

◇ "버핏의 실수"…애물단지로 전락한 '월드 북'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과거 투자했던 기업 중에 가장 단기간 투자 실패로 끝난 종목은 '월드 북'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드북은 매년 22권에 달하는 백과사전을 편찬하는 출판사다. 오랜 역사와 높은 품질로 1980년대 인기를 끌었다.

버핏과 그의 동업자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1986년 발간한 투자자 서신에서 "월드북의 백과사전의 편집과 가격이 훌륭하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아끼는 투자처"라고 밝혔다.

월드북의 매출은 1982~1986년 45% 급증했다.

하지만 월드북의 성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백과사전 '엔카르타'를 출시한 후 급격히 흔들렸다.

버핏 회장은 1996년 투자자 서신에서 "세상이 변하면서 월드북이 5년 전과는 다른 위치에 서게 됐고, 앞으로도 5년 전과 같은 기업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자신의 투자 실수를 인정했다. (김지연 기자)

◇ 지난 2년, 상위 1% 부자는 99%보다 두 배 더 벌었다

상위 1% 부자들이 지난 2년간의 팬데믹 기간에 나머지 모든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훨씬 더 부유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옥스팜은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서 상위 1%의 재산은 26조 달러(약 3경 2천조 원)가 급증한 반면 하위 99%는 순자산이 16조 달러(약 2경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옥스팜은 일반인들이 희생을 치르지만 슈퍼리치(초고액자산가)들은 2020년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고 비판했다.

옥스팜은 팬데믹 초기 단계에 정부가 경제에 수조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주식 등 자산가치가 치솟으며 부유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물가가 급등하면서 식품과 에너지 회사의 수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점도 주주들에게 좋은 소식이었다.

반면, 세계에서 약 17억 명의 근로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임금을 넘어서는 나라에 살고 있다. 빈곤 감소도 지난 2020년 전 세계 빈곤층 수가 급증한 이후 작년 교착상태에 빠졌다.

옥스팜은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회성 부유세와 횡재세를 도입해 부유한 1%에게 소득의 최소 60%까지 영구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주요 11개국은 팬데믹 기간 부자들의 세금을 인하했다. 지난해 미국의 경우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음에도 부유층의 부담금 인상은 실패했다. (강수지 기자)

◇ 메이시스 CEO "휴가철 지출 감소…조심스러워"

미국 백화점 브랜드인 메이시스(NYS:M)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제넷이 휴가철에 소비자 지출이 감소한 데 대해 우려했다.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제넷 메이시스 CEO는 "11월 첫째 주와 12월 둘째, 셋째 주에 (구매) 소강 상태가 지난 몇 년 보다 최근 더 두드러졌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제넷 CEO는 전반적인 신용 카드 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이 메이시스 매장 및 공동 브랜드 카드에 잔액을 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연체율의 증가에도 주목했다.

그는 "이는 소비자가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5%로 완화됐으나 가격은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물가상승률과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월별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여전히 팬더믹 이전 평균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제넷 CEO는 그럼에도 "명품 소비자들의 상태는 매우 좋다"며 메이시스 소유의 명품샵 블루머큐리와 블루밍스데일의 매출은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35세 은퇴 백만장자 "2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3가지"

35세에 은퇴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인 스티브 애드콕은 일찍 은퇴하고 아내와 함께 미국 전역을 여행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20대를 이용했다고 CNBC방송이 1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애드콕과 그의 아내 코트니는 지난 2016년 각각 35세, 33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IT 업계에서 일해 모두 87만 달러(한화 약 10억7천만 원)를 벌었으며, 곧바로 투자를 통해 순자산은 100만 달러로 늘었다.

애드콕은 자신의 성공이 20대에 채택한 현명한 습관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고 풍요로운 삶을 즐기기 위해 모든 20대가 해야 할 3가지 습관을 공유했다.

첫 번째는 자주 직장을 옮기는 것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직장을 옮기지 않으면 테이블 위에 돈을 남겨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나는 14년 경력 동안 5번 직장을 옮겼으며 매번 연봉을 15~20% 올렸다. 이로 인해 내가 받은 임금은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아니오'보다 '네'라고 더 많이 답하라는 것이다. 20대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위험을 감수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애드콕은 "당신이 쉽고 스트레스가 적은 직업을 갖고 있다면 여러분은 틀린 것"이라면서 "우리의 20대는 당신이 더 나이가 들었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더 적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은퇴 저축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다. 은퇴가 매우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질지라도 20대에 어떻게 쓰고 저축하는지가 나이 들었을 때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선미 기자)

◇美 전역 '트리플데믹' 확산…이번에는 XBB.1.5 변이

올겨울 미국 전역에 계절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트리플데믹'이 덮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여러 호흡기 질환은 올겨울 기저질환자들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며, 미국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변이 때문에 올겨울 트리플데믹이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미국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 중 하나인 XBB.1.5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BB.1.5 변이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43%를 차지했다.

자 조정관은 미국인들이 아직 트리플데믹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인력 부족 및 시스템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뉴욕 시내에서는 2개 대형 병원 소속 7천 명 이상의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력 부족과 급여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파업을 벌였다. 해당 파업은 종료됐지만, 다른 병원의 간호사들은 조만간 이 파업 시위를 뒤따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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